요근래 중간관리자의 직급으로 올라가려하니 조직생활이 부쩍 중요해졌습니다.

조직분위기를 유연하게 해줘야하고 그것과 같이 성과도 창출해야하고 야근도 해야하고..

제 개인 시간이 많이 줄어듦을 느낍니다.

 

내가 원래 이런걸 싫어했었나.. 싶은 순간 문득

"밀레니얼 세대"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한번도 제가 밀레니얼 세대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여러 글을 읽어보니 저도 밀레니얼 세대가 맞더군요.

 

저를 통해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키워드는 "개인적인" 그리고 "자기 주도적인"입니다.

 

1. 스스로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저는 대졸 후 IT Big3사 중 한 곳에 입사했습니다.

  3년 반을 재직하며 차세대를 개발단계부터 들어가 안정화까지 3번을 수행했습니다.

  1년에 일주일정도 씩만 쉰 것 같습니다.

  동기들은 수준낮은 워라밸과 부조리한 사업수행 때문에 퇴사도 많이했지만 저는 즐거웠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조직/주변평가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했고 회사에서 평가도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조직 및 평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오로지 제 기준의 도메인지식 + 개발력 등의 목표와 달성 시 성취감 때문이었더군요. ^^

  3년 반 일하고 사실상 개발적 측면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어 퇴사했습니다.

   

  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 바로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2.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커리어의 일을 하고 싶다.

  회사에서는 제가 원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조직/인력 관리 측면에서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업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사실 많은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 회사의 업무가 제 개인적 성장과 합치한다면 아침부터 밤샐 때 까지 회사업무를 할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내가 관심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그렇게 일할 수 있다면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3. 수평적 문화를 좋아한다.

  최근 Start-Up들은 수평적 문화가 기본이지만 아직 공기업 및 대기업 들은 Top-Down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Top-Down은 장점이 없습니다.

  Top-Down 조직의 특성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이 소수인 체제입니다.

 

  저는 수평적 문화를 좋아고

  단/장기 전략 등을 결정할 때 모든 정보를 평등하게 공유하고 지혜를 합치는

  수평적 관계를 통해 내가 결정한 일에 대해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생각을 가지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대기업은 오너회사이고 이런 문화는 보통 Start-Up에서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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